얘기 할 곳이 딱히 없어서 별이들한테 하소연 해도 되나?
전남친은 테니스를 오래쳐서 나랑 사귈때도 테니스 같이 치자고 자주 얘기 했었어
그러곤 걔랑 헤어지고 내가 남친 다니는 레슨장을 등록했는데, 그땐 재회 마음도 있어서 마주치지 않을까 어리석은 생각을 할때였어 ,, 미친거지..내가 왜 그랬을까...
전남친은 그 레슨장을 꽤 오래 다녔고 걔 친구네 부부도 다녀서 그 레슨장에 아는 사람이 꽤 많아
근데 최근에 레슨장에 전남친 구구여친 다닌다는 얘길 들었고, 사귈때 인스타로 사진 보여준적 있어서 얼굴을 똑똑히 기억해..
근데 원장님이 어쩌다 내가 전남친의 전여친인걸 알아서 불편해지기도 해서 내일부터 다른 레슨장으로 옮기는데 하필 오늘 구구여친을 마주쳐버렸네,,원장님 동공지진..
구구여친 다니는 테니스장에 나를 데리고 다니려고 했다니
무슨 생각이었을까 ..? 기분이 너무 나쁜데 기분 나쁜게 맞아? 짜증이 확 나네... 전남친이랑 아직도 만나고 있었으면
나만 바보되는거잖아 .... 헐리우드도 아니고 ㅎㅎ으...
기분은 나쁘겠지만 본인이 호랑이굴에 들어간거라 객관적으로 말하면 자기발등 찍은거고,
그냥 너편들어주면 안타깝고,
너랑 사귈때는 구구여친에게 ㅂ여주려고 했었나보지. 나 이런 여자친구만난다라고.
그게 왜 기분나쁘지 좋은거아닌가 구구여친보다 내가 낫다는건데 ㅎㅎㅎ.
안그랬으면 굳이 다른사람들 보는데 데려가려고 하진 않음. (남자입장)
근데... 구구여친 다니는걸 너도 모르긴했었으니까 당황스러웠을듯. 맘고생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