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헤어져 있던 기간이 길지 않고
연락하면서 지내가지고 연락도 안 하고 진짜로 헤어져있던
기간은 3일? 정도인 거 같아서 막 다른 사람들처럼 엄청 힘들었다곤 못하지만 첫사랑이었고 서로 엄청 좋아했었던 만큼 짧아도 힘들었었어
그래서 하루종일 여기에 글 쓰고 글 보면서 위로 받고 했어서 나도 후기글 쓰려고 재회하고 생각나서 찾아왔어!
재회해도 마냥 행복하지 않고 마냥 좋지는 않다는
글도 많이 보고 얘기도 많이 들었는데
우리는 지금 전이랑 똑같이 아니 오히려 전보다 좋은 거 같아!
관계에 문제점이 뭔지 확실히 하고 어떻게 할 지 얘기도 나누고 다 하니까 오히려 마음도 편하고 더 좋더라고
첫날에는 솔직히 조금 불안하고 눈치도 보였는데 그건 우리가 그 전에 헤어지자 하고 다시 만났다가 하루만에 다시 헤어지는 걸 몇번 반복했어서 그런 거 같고
하루 지나니까 나 엄청 불안형인데도 헤어지기 전보다
안 불안해
헤어질 땐 날 안 사랑한다며 떠났던 내 남자친구도
사실 너무너무 보고싶었다고 근데 안 사랑한다고 해야 내가 자신을 미워할 거 같았다고 나랑 다시 만나니까 진짜 제대로 된 일상으로 돌아왔다고 할 정도로 지금 너무너무 좋아
앞으로 힘든 일 생기면 헤어지는 게 아니라 말로 해결하기로 했지만 날 솔직히 한 번 헤어지고 다시 만난 거 오히려 잘 한 거 같아
그러니까 별이들도 상대방이 아무리 말을 심하게 해도 너무 상처 받지 말고 별이들 속도로 천천히 다가가봤음 좋겠어!!
나도 재회해도 좋지 않다는 말에 겁 먹어서 재회를 포기할까 했었는데 포기 안 하길 잘 한 거 같아
근데 하나 아쉬운 건 난 내가 찾아가거나 뭘 하면 걔가 더 안 잡힐까봐 그냥 조용히 기다리기만 했거든
근데 그 사람은 내가 찾아오길 원했고 내가 먼저 뭐든 해주길 원했대
그러니까 별이들은 후회 안 남게 할 수 있는 거 다 해봤음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