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때 감정 문제보다는 (3년 만나서 서로 서운한 거나 권태감은 나름 있었을 거라 생각해) 상황 문제로 헤어진 게 좀 컸고, 굳이 문제의 과실을 따지자면 상대쪽 문제에 가까웠어
지금 헤어진 지 두 달 좀 넘어가고 헤어진 지 한 달차쯤 인스타그램만 차단 당했고, 3년 사귀는 동안 일 년 주기로 글 딱 두 개 올리는 것만 봤고 보기용으로도 인스타그램 잘 안 하는 사람이었어
마침 차단 당하고 몇 주 지나서 연락할 일 있어서 얼굴이나 함 보자는 식으로 연락해 봤는데, 만나진 못했어 첨엔 답장도 빠르게 오고 되묻길래 기다린 줄 알았음 ;;;;
나 : @@(지역 이름) 오지? 일정 바빠?
그 사람 : 응 xx 때문에... 왜?
나 : (시간 되면 밥 먹고 싶어서 라는 식으로 말함)
그 사람 : (힘들 것 같다며 몸 조심하고 잘 지내라고 옴)
저 연락이 끝인데 카톡은 또 차단 안 해
원래 성격상으론 전 여친들은 헤어진 직후에 다 차단 박았던 것 같고... 헤어질 때 나한테 구질구질한 말 많이 하고 미련 많긴 했는데 이게 오히려 안 돌아올 반증 같기도 함 ㅜ
차단하고서는 두 달 만에 게시글 두 개나 더 올리고 팔로우 팔로워는 안 느는데 뭐 하는지도 모르겠어... 인스타 안 하는 앤데 이름이랑 프로필도 다 바꿔 버림 ㅋㅋㅋ ㅜ 그냥 마음 정리의 과정 중 하나일까?
왜 올차단도 아니고 하나만 하는지 모르겠어...
점사 너무 많이 봤는데 희망 고문만 당하는 것 같아서 괴롭다... 그냥 잊으려는 거거나 어느 정도 잊었다는 거 맞지? 차단은 너무 충격적이었어서... 맘이 힘드네
근본적으로 싫어서 헤어진게 아니라
말그대로 상황때문에 헤어진거니까
다시 돌아갈 여지를 남겨두는거라더라
여기에 권태감이 껴있다면 어찌될지모르겠지만..
남자친구가 갑자기 SNS 행동 바꾸는것도
자기 나름대로 분위기 환기하려고 그러는거같아
좀 더 지켜봐바...
차라리 연락 후 카톡도 차단당해서 올차단 당하면 마음이라도 더 내려 놓을 텐데 혹시나 하는 마음 때문에 더 괴롭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