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재회톡톡
1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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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 ㅎㅎ..
난 반년을 사겼는데 그 기간동안 헤붙을 엄청 많이 했었어
싸우지 않은 날도 혼자서 헤어질까 고민도 엄청 했었고
그러다가 막상 정말 헤어지니 엄청 힘들더라..

매번 붙잡혀주던 사람이 마지막엔 정말 여태 하지 않았던 말들을 하면서 밀어내길래 정말 이젠 끝이구나 생각했어
사람 정말 비참해지더라.. 그래서 내가 결국 알겠다 헤어지자하고 화가 나서 내가 뭘 잘못해서
나한테 이렇게까지 하는지 화가나서 내가 먼저 다 차단하고 마지막 대화도 없이 끝냈었어

근데 모진말 하는 걔가 뭐가 좋다고 다시 붙잡고 싶더라
다시 차단을 풀고 걔한테 연락 넣으려고 보니 걔도 날 다 차단했더라.. 솔직히 절망스러웠어

겹지인 도움 받고 싶어도 민폐일까봐 도움 받지도 못하겠고
그나마 하나 남아있던 예전에 단톡방?이 하나 있었어
다른 사람 다 나가고 나랑 걔뿐인 단톡방..
차단을 해도 단톡방이 그 전에 만들어졌다면
연락을 볼 수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정말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미안하다 붙잡고 싶다는
내 의사를 밝히면서 강요는 안하겠다고 부담은 주지 않았어
솔직히 지금 생각해보면 차단까지 다 해놓고 그렇게 연락 보내는게 조금 소름끼쳤을 거 같기도 해..

내가 연락을 보낸 당일 걔가 연락을 읽었고 단톡방을 나가지 않더라고, 그래서 나는 답장을 해줄거라 생각하고 몇일을 버텼던 것 같아.

기다리는 동안 너무 힘들어서 ㅅㅈㄴㄹ에서 신점도 보고 타로도 봤었어.. 정말 이렇게까지 어디에 기대어라도 보고 싶다는 생각이 처음 들어서 인생에서 처음으로 별 시도를 다 해본 것 같아

근데 아까 확인해봤는데 답장도 없이 그냥 방을 나갔더라..ㅋㅋ 나는 그것 또한 걔의 답장이 아니였을까 싶어

물론 나중에라도 걔가 날 차단 풀고 연락이 올 수도 있지만
내가 아는 걔 성격상 절대 차단 풀 일도, 연락 올 일도 없을 거란걸 알기에.. 하산 하려구

나는 다른 별이들에 비하면 사귄 기간도 길진 않고 이별 한지도 얼마 안됐지만
내가 이별하고 단시간에 엄청 망가진데다가
이 이별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앞으로 더 망가질 것 같아서..ㅎㅎ
그래서 난 걔가 나중에 후회하게 스스로를 변화 시킬거야!

걔랑 사귀면서 처음 해본 것도 많았고 좋았던 순간들도 엄청 많아서 지금도 생각하면 울컥하고 그립지만
좋은 추억으로 가슴 한켠에 묻어두려구..ㅎ

내가 ㅅㅈㄴㄹ에서 신점 본 것 중에 딱 한 분 맞추신 분이 있는데 이 분이랑 상담하면서 마음 정리가 잘 됐던 것 같아
그래서 하산도 빨리 결정할 수 있었던 거 같아

그래도 거의 포기한 상태긴 하지만 한달 정도는 연락을 기다리면서 나를 챙기다가 그 정한 기간에도 안온다면
정말 온전히 나를 위해 또, 이후에 찾아 올 내 인연을 위해 노력해야지!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ㅎㅎ
다른 별이들은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래
날도 더운데 다들 너무 마음 다칠 일 없었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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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30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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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14분전
     비밀댓글 입니다.